제목 그대로예요. 면허 딴 지 8년 됐는데 한 번도 도로에서 운전한 적이 없었습니다.
학원에서 시험용으로만 배웠잖아요. 코스 돌고 끝이었거든요.
주변에서 '면허 있으면서 왜 안 해?' 할 때마다 부끄러웠어요 솔직히.
결정적으로 운전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있었는데요. 주말에 친구들이랑 양양 가기로 했는데 저만 운전을 못하니까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매번 얻어 타기만 하는 것도 미안하고요. 그래서 다녀와서 바로 연수를 알아봤습니다.

하남에 살고 있어서 하남 근처 운전연수를 검색했어요. 빵빵드라이브가 후기가 괜찮아서 상담 전화를 했습니다.
선생님이 '8년이면 좀 오래되긴 했는데 기본은 몸이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 하셨어요. 그 말에 좀 용기가 났거든요.
1일차 오전 11시에 시작했어요. 4월이라 날씨가 딱 좋았습니다.
선생님이 제 차로 오셨는데 먼저 좌석 위치, 미러 각도 맞추는 거부터 하셨어요. 아 이런 것도 중요하구나 싶었습니다.
하남 창우동 쪽 조용한 도로에서 출발했는데 첫 출발할 때 급발진할까봐 너무 무서웠어요 ㅋㅋ
선생님이 '브레이크에서 발만 떼세요, 엑셀 안 밟아도 차가 앞으로 가요' 하시는데 진짜 그렇더라고요. 기어 D에 놓으면 살살 가는 거 처음 알았습니다.

2일차에는 좀 더 교통량 있는 도로로 나갔어요. 하남 산곡동에서 미사 쪽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신호등이 많았거든요.
신호 보고 멈추고 출발하는 게 반복되니까 브레이크 감각이 좀 잡히더라고요.
근데 신호가 노란불일 때 가야 하나 서야 하나 판단이 안 되는 거예요. 선생님이 '속도 40 이상이면 그냥 가세요, 그 이하면 서세요' 하셨습니다. 기준이 생기니까 편하더라고요.
3일차에는 좌회전, 유턴을 집중적으로 했어요. 유턴이 진짜 어렵더라고요 ㅠㅠ 핸들을 얼마나 돌려야 하는지 감이 안 왔거든요.
선생님이 '핸들 끝까지 돌리세요, 그래야 한 번에 돌아요' 하셨는데 처음엔 그게 무서웠어요. 근데 해보니까 되더라고요.

이날 하남에서 송파 쪽까지 나가봤는데 대로를 달리는 느낌이 처음으로 좀 재밌었습니다.
4일차 마지막 날은 주차 위주로 했어요. 집 근처 마트 주차장에서 후진 주차를 연습했는데 다섯 번 만에 성공했어요.
선생님이 '사이드미러에 옆 차 뒷바퀴 보이면 핸들 꺾으세요' 하셨는데 그 팁이 진짜 도움됐습니다.
연수 끝나고 2주 뒤에 친구들이랑 춘천에 갔어요. 제가 운전해서요. 친구들이 놀라더라고요 '너 운전 언제 배웠어?' 하면서요 ㅋㅋ
8년 장롱면허였는데 4일 만에 도로에 나갈 수 있게 됐다는 게 아직도 신기해요.
너무 오래 고민만 했던 게 후회됩니다. 진작 받을 걸 그랬어요.
| 번호 | 제목 | 작성일 | 조회 |
|---|---|---|---|
| 214 | 3일 집중 코스 너무 좋음! | 2026.03.06 | 918 |
| 213 | 야간 운전 두려움 | 2026.03.05 | 892 |
| 212 | 시간 맞춰서 가능해요 | 2026.03.05 | 885 |
| 211 | 새로운 직장에서 운전 필수 | 2026.03.05 | 933 |
| 210 | 배우자 스케줄에 얽메인 삶 | 2026.03.05 | 912 |
무료 상담 신청하시면 친절하게 안내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