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탈 생각만 해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일반도로는 어느 정도 다닐 수 있었지만, 고속도로는 완전히 다른 세계처럼 느껴졌거든요. 차들이 정말 빠르게 날아다니고, 차선변경도 많이 하고, 뭔가 위험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고속도로 탈 일이 별로 없어서 피해 다녔습니다. 남편이 "고속도로 하나도 못 하면 나중에 장거리 여행을 못 하잖아"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이 우리 마음의 짐이 되었습니다. 대구에 계신 친정엄마 집도 고속도로를 타야 갈 수 있거든요.
한 달 전에 친정엄마가 수술을 받으셔서 다녀와야 했는데, 남편이 출장 중이었습니다. 그때 "아, 내가 고속도로를 할 수 있었으면..." 이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고속도로 운전연수를 결심했습니다.

하남에서 자차운전연수를 검색했는데, 고속도로 특화 코스를 운영하는 곳들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10시간에 45만원에서 60만원까지 다양했습니다. 저는 하남 근처에 있으면서 고속도로 경험이 많은 선생님이 있는 곳을 골랐습니다. 50만원에 10시간 과정이었습니다.
전화로 상담할 때 "고속도로가 처음인데 위험하지 않을까요" 라고 물었는데, 선생님이 "고속도로 공포증이 있는 분들 많아요. 천천히 진행하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한마디가 정말 위로가 되었어요.
1일차에는 아파트 앞 도로에서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고속도로 전에 기본기를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라고 하시면서, 차선 유지, 신호 준수, 좌우 미러 확인 같은 것들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일반도로인데도 마치 고속도로 가기 전의 예열 같았습니다.
그 다음 하남 시내 4차선 도로로 나갔습니다. 선생님이 "여기서 차선변경 연습을 해보겠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차선변경할 때 사이드미러, 백미러, 사각지대 모두 확인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선생님이 "고속도로는 차선변경이 생명입니다. 정확하고 부드럽게 하는 게 중요해요" 라고 강조하셨습니다.

2일차에 드디어 고속도로에 올랐습니다. 경부고속도로 하남 구간이었는데, 본격적으로 올라가기 전에 영동고속도로 입구 근처에서 천천히 시작했습니다. 속도가 100km 정도였는데도 제 기준에선 엄청 빨라 보였습니다 ㅋㅋ
선생님이 "지금 정도 속도면 안전 속도입니다. 숨 깊게 쉬고 계기판만 봐요"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처음 30분은 정말 긴장했는데, 30분쯤 지나니까 감이 조금씩 오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 "좋습니다, 이 속도 유지하면서 앞 차와의 거리만 봐요" 이렇게 격려해주셨습니다.
가장 무서웠던 순간은 큰 화물차가 옆에서 끼어들 때였습니다. 정신없었거든요. 그런데 선생님이 재빨리 "미러 먼저 확인하고 천천히 진로변경해요. 천천히요" 라고 차분하게 지도해주셨습니다. 그 한 마디로 내가 무섭게 대응하지 않고 침착하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3일차에는 고속도로에서 본격적인 연습을 했습니다. 차로 변경, 속도 조절, 앞차 거리 유지, 이런 것들을 집중적으로 했습니다. 선생님이 "이제 당신은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자신감을 갖고 천천히 움직이세요" 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이 정말 힘이 되었습니다.

휴게소에도 들어가 봤습니다. 휴게소 입구와 출구도 차선변경이 필요했거든요. 처음엔 어색했는데 2번째부턴 괜찮더라고요. 선생님이 "휴게소 안 주차도 해보겠습니다" 라고 하셔서 아파트 주차장 같은 데서는 주차 연습도 했습니다.
마지막 차시에는 지난 코스를 복습하고, 새로운 구간을 더 다녔습니다. 선생님이 "이제 당신은 고속도로 주행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느리게 해도 되고, 천천히 습숙해지면 돼요" 라고 해주셨습니다. 그 말을 들을 때 눈물이 났습니다.
10시간에 50만원은 처음엔 좀 비싸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진짜 가성비 좋은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고속도로에 대한 공포를 없애줬으니까요. 내돈내산 들인 50만원이 이렇게 값어치 있을 줄 몰랐습니다.
지금은 고속도로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집중은 하지만, 이제는 두려움 없이 다닐 수 있어요. 친정엄마 집도 혼자 갈 수 있게 됐고, 남편이 "이제 장거리 여행도 할 수 있겠네" 라고 좋아합니다. 진정으로 내 인생을 바꿔놓은 연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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