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헬스장을 다니려고 했는데 지하철로 1시간이 걸리는 거예요. 차가 있으면 10분이면 도착한다고 들었고, 그 순간 결심했어요. 운전면허는 따는 김에 못 써서 여기까지 왔거든요.
결혼 전에 따긴 했는데, 계속 집에만 있다 보니 차를 몰 엄두가 안 났어요. 도로가 복잡하면 어떡하지, 사고 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만 자꾸 들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지하철을 탔어요.
그런데 이번 기회는 진짜 달랐어요. 헬스장 때문이니까 꼭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거든요. 누군가는 나를 도와줄 거라고 생각하니까 용기가 났어요.
하남에 운전연수학원이 꽤 많더라고요. 네이버 리뷰를 보면서 한참을 고민했어요. 근처 강동, 송파 쪽도 검색해봤는데, 하남이 집에서 가장 가까웠거든요.

결국 하남 신장역 근처 학원으로 정했어요. 리뷰가 괜찮았고, 강사분들이 여학생한테 친절하다고 써있었어요. 뭐, 그 말 때문에 선택한 거라고 봐도 되죠 ㅋㅋ
첫날 오후 2시에 학원 가서 차 봤을 때 손을 덜덜 떨었어요. 내가 이 차를 몬다니...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강사분이 "처음이니까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라고 말씀하신 게 좀 편했어요.
첫 수업은 하남 신장역 근처 조용한 도로부터 시작했어요. 골목길 같은 곳에서 직진만 연습했어요. 핸들 잡는 게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팔이 까지 않나 싶을 정도로 꽉 잡고 있었거든요. 강사분이 "좀 편하게 잡으셔도 돼요"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는데, 긴장이 풀리지 않았어요 ㅠㅠ
대구 쪽에서 연수받은 분 후기도 봤는데 비슷하더라고요
두 번째 날은 아침 9시였는데, 날씨가 흐렸어요. 사실 날씨가 좋은 게 도움이 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흐린 날씨가 도로가 덜 복잡해서 좋더라고요.
이날은 우회전 연습을 했어요. 강사분이 "미러 먼저 확인하고, 깜빡이 켜고, 그다음에 핸들을 틀어요"라고 반복해서 말씀하셨어요. 처음엔 순서가 헷갈렸는데, 나중에는 자동으로 손이 움직이더라고요.

세 번째 날은 정말 무섭다고 느꼈어요. 조금 더 큰 도로 나갔거든요. 신내로를 지나가면서 차들이 많으니까 정신없었어요. 하남에서 신내로까지 가는 길인데, 사람들이 자꾸 나를 재촉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주변에 대전에서 받은 친구도 만족했다고 하더라고요
신호등 앞에서 정지선을 어디에 맞춰야 하는지 몰라서 자꾸 틀렸어요. 강사분이 웃으면서 "차의 보닛 끝부분이 선에 닿게 하면 돼요"라고 알려주셨어요. 그제야 이해가 됐어요.
중간쯤부터는 진짜 신기했어요. 내가 이 큰 기계를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차선 유지도 잘되고, 브레이크 타이밍도 점점 자연스러워졌어요. 강사분이 "요즘은 편해 보이세요"라고 말씀하셨을 때 뿌듯함이 밀려왔어요.
마지막 실습 때는 하남에서 송파로 나가는 길까지 가봤어요. 큰 도로를 혼자 선택해서 가는 거라니, 그 느낌이 정말 달랐어요. 차선변경할 때 한 번 실수했지만, 강사분이 "좋아요, 좋아요"라고 격려해주셨어요.

수업 끝나고 일주일 후 처음으로 혼자 운전했어요. 헬스장을 가려고 차 키를 넣었을 때 손이 자꾸 떨렸어요. 하지만 이상하게 도로가 편하게 느껴졌어요.
지하철로 1시간을 가던 길이 이제 10분이에요.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좋은 게,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나갈 수 있다는 거예요. 헬스장 가서 운동하고 올 때도 상쾌해요.
솔직히 처음엔 도로가 정말 위험해 보였어요. 근데 이제는 차가 생활의 일부가 되었어요. 강사분이 말씀하셨던 그 말들이 자동으로 떠오르면서 운전하게 되더라고요.
장롱면허를 꺼내서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운전연수가 없었다면 차를 못 탔을 거고, 헬스장도 못 다녔을 거예요. 근데 지금은 매일 차로 가요. 그리고 조금씩 다른 길들도 다니고 있어요. 강동, 구리 쪽도 가보고, 남양주까지 나갔다 왔어요.
하남에서 받은 연수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강사분들이 친절했고, 단계별로 천천히 배우니까 너무 좋았어요. 지금도 차를 탈 때마다 그때 배운 것들이 생각나요. 혹시 장롱면허인 분들이 있으면, 정말로 운전연수 꼭 받으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생각보다 훨씬 가능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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