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이 광주에 있는데 명절마다 남편이 운전하면 저는 항상 옆에서 애 보는 역할이었거든요.
근데 작년부터 시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명절 아닐 때도 자주 가야 하는 상황이 됐어요.
남편은 평일에 시간이 안 되니까 제가 직접 가야 하는 거였습니다.
면허는 10년 전에 따놓고 한 번도 안 잡아봤어요. 완전 장롱면허요 ㅠㅠ
하남에 사는 엄마 친구가 빵빵드라이브 여기서 연수 받았다고 알려줬어요.

자기도 장롱이었는데 4일 배우고 지금 잘 다닌다고 하길래 바로 상담 넣었습니다.
선생님이 첫날 오셔서 제 상황을 여쭤보시더라고요. 어디까지 가야 하는지, 주로 어떤 도로를 탈 건지요.
1일차에는 하남 동네 도로에서 기본기를 다졌어요. 액셀 브레이크 감각이 아예 없어서 처음에 차가 확확 나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
선생님이 '브레이크를 밟을 때 꾹 누르지 말고 살살 밟아보세요'라고 하셔서 그때부터 좀 부드러워졌어요.
2일차에는 좀 큰 도로로 나갔습니다. 하남에서 송파 방면으로 나가는 길을 연습했어요.

차선 변경이 제일 무서웠는데, 선생님이 '깜빡이 켜고 3초 세고 넘어가세요'라고 알려주셨어요.
진짜 3초 세면서 하니까 생각보다 할 만하더라고요. 물론 처음에는 타이밍을 못 잡아서 한참 깜빡이만 켜고 있었지만요.
3일차에는 고속도로 진입을 연습했습니다. 시댁 가려면 고속도로를 타야 하거든요.
하남 IC에서 올라가는 연습을 했는데 합류 구간에서 속도 올리는 게 너무 무서웠어요.
선생님이 '합류할 때는 오히려 속도를 내야 안전해요, 느리면 더 위험합니다'라고 하셨는데 그 말이 맞더라고요.

80까지 올리니까 오히려 자연스럽게 합류가 됐어요. 느리게 가면서 끼어드는 게 더 위험한 거였습니다.
4일차에는 실제로 시댁 근처까지 가보는 코스를 짰어요. 고속도로 타고 광주 IC에서 나와서 시댁 동네까지 갔습니다.
왕복 1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끝나고 나니까 '아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한 달에 두세 번 혼자 시댁 다니고 있는데 시어머니도 좋아하시고 남편도 고마워해요.
하남에서 장롱면허로 고민하시는 분들, 연수 한번 받아보시면 세상이 달라져요. 저도 했으니까 다른 분들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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